제 2권 | 지지론
『四柱命理學』이란 태어난 年月日時를 보고 萬物의 靈長이라 할 수 있는 우리 인간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데 기상학적인 환경에 의하여 일어나는 길흉화복과 선악 및 고저청탁을 보는 학문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명리를 공부한다고 해도 ‘生命을 대표하는 五行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지 못하면 네 기둥 여덟 글자의 뜻을 정확히 이해하기에는 너무나 어려운 학문이라 강조하지 아니할 수 없다. 본인도 일생동안 命理에 대해 끊임없이 공부를 하며 살아왔지만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陰陽의 변화가 얼마나 오묘한가를 느끼면서 감탄하고 있기에 지금도 硏究를 거듭하면서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의 시작은 1980년 초에 후학들에게 ‘氣象論’이라는 이름으로 강의를 하기 위해 집필을 한 것인데, 그 때는 체계가 미흡하였기에 연구를 계속하여 1991년 辛未年에 『氣象論』을 처음으로 편찬하게 되었고, 2001년 辛巳年에 수정본을 다시 편찬하였다. 그 후 2003년 12월 30일부터 2006년 12월 30일까지 만 3년 동안 강의한 내용을 후학들의 권유에 의해『四柱와 生命論』의 1, 2권으로 다시 만들게 된 것이다.
이번에 출간되는『四柱와 生命論』氣象論(1권)과 干支論(2권)이 과거에 출간한 命理要論(전5권)이나 命理要訣(전5권)의 내용과 다른 점은 五行 중 “生命”이 주체가 되어 기상적인 조화를 보고 간명(看命)을 한다는 점이다.
또한, 과거에 고서에서 인용된 내용이나 일반적인 사주학의 이론과는 用神을 잡는 방법에서 다른 점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것은 우주의 주인이라 할 수 있는 ‘木(生命)의 喜忌를 잘 보아야 한다’는 것으로 이해가 쉽지 않는 분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 책은 命理要論이나 命理要訣과는 달리 명리학의 특성상 부득이하게 표기해야하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가급적 한문의 사용을 자제하고 한글로 표기를 하였다. 그러나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四柱와 生命論』은 命理의 기초는 물론이고 통변 및 기상의 변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본적인 지식이 단단하게 다져진 분들을 대상으로 집필되었으므로 命理學을 처음 공부하는 초보자를 위한 서적으로는 적합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또한, 『四柱와 生命論』氣象論(1권)과 干支論(2권)은 命理要論 통변론과 기상론에서 중요한 부분을 발췌한 것도 있으므로, 만일 이 책에서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命理要論 기초론(1권), 통변론(2권), 기상론(3권), 응용론(4권), 조화론(5권)을 여러 번 정독한 연후에 『四柱와 生命論』의 氣象論과 干支論을 공부한다면 빨리 이해가 되리라고 믿는다.
끝으로 역학을 더 깊이 연구하고자 하는 후학들에게 작은 빛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붓을 놓는다.
2007년 丁亥年 晩秋 청관음양학 연구원에서 淸 觀 金 元 熙 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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