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권 | 기초론
第一卷을 펴면서
大自然은 宇宙의 法則에 한 치도 어긋남이 없이 變化하는 것이며 하루에도 낮과 밤(晝陽, 夜陰)을 만들어가며 運易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宇宙의 法則 속에서 宇宙에 存在하는 모든 것은 陰陽運動의 變易에 따라 變化의 歷史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變化는 인간도 例外가 아니며 우리들은 宿命이라고 믿으며 살아가고 있다.
生命을 가진 모든 萬物은 冷하면 얼어죽고 燥하면 말라죽는다. 冷하고 燥함은 調候의 中和를 잃어버린 것이다. 四柱에 貴人과 福德의 氣는 蔭德에서 생기고 凶殺과 惡殺은 惡業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人間의 宿命은 時代와 環境과 因緣에 따라 複雜 微妙한 函數關係속에서 各各의 運命이란 길을 만들어가며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하루에도 해가 뜨고 해가 지는 自然의 法則속에서 같이 살아가지만 榮枯盛衰는 각기 다르며 職業과 慣習도 다르며 性格도 각기 다르게 태어나는 것이다. 萬物의 靈長인 人間은 이 宿命의 길속에서 올바른 인생 삶의 運命을 開拓하고자 努力하는 것을 우리는 ‘智慧’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人間의 生命이 지구에 태어나면서부터 生命의 尊貴한 理致를 터득하여 發展을 거듭하는 동안 大覺者나 聖人이나 賢人이나 哲學者가 世上에 나와 宇宙 속에 自然과 더불어 살아야하는 人間에 대한 眞理를 說破하신 것이다.
人間이란 生命도 宇宙에너지의 집합체로 구성된 것이며 이와 같이 宇宙에너지로 만들어진 尊貴한 形象이므로 스스로 느낄 수 있는 自然에 대한 感知와 豫知와 靈能을 發揮할 수가 있는 것이다. 形象을 가질 때는 宇宙에너지의 집합체이지만 氣가 消滅되면 形狀도 없어져 버리고 그 形狀의 氣는 原來의 氣(에너지)로 反復되는 過程속에 人間도 生老病死와 喜怒哀樂과 榮枯盛衰가 있는 것이다. 그러한 것을 理氣學的으로 說明하는 것을 우리는 陰陽五行學이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 人間에게는 에너지를 形象化한 氣의 標準을 出生한 年, 月, 日, 時로 고려해 四柱八字라고 하며 人間의 運命을 보는 학문을 四柱推命學이라고 말하고 있다.
五行學은 理氣를 學問으로 나타내어 쓴 것이지 五行이 火字라고 쓴 글자가 불이 있는 것은 아닌 것이다. 옛 聖賢들이 이러한 글을 쓸 수 있었던 것은 宇宙와 自然의 理氣 흐름을 보고 알았기 때문에 쓸 수 있었다고 보며, 天眼이나 大慧眼이 열리기 전에는 함부로 말할 學問은 아니라고 本人은 느낀다.
이 글을 쓰면서도 자신이 宇宙의 理氣를 보고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理氣法則에 대한 誤謬를 범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앞선다. 다만 先覺者나 先輩諸賢들의 論文을 土臺로 나름대로 經驗을 살려 整理하여 보았다.
보는 이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懇切하다.
戊辰年 菊秋 蠶室 自宅에서 淸 觀 金 元 熙 謹識